aloc

makes what I and you may love. 


신사동 가로수길 그나마 조용한 골목길에 위치한 빌라에서 하루종일 가방을 짓습니다. 하루 중 가장 채광이 좋은 12시, 그마저도 어느새 푸른 잎이 무성해진 고목이 빛의 반을 가리지만 너울대는 나뭇잎에 이내 즐거워 다시 가방에 쓰일 가죽을 살핍니다. 


가죽, 나무, 캔버스


제일 좋아하는 세 가지 재료로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두고봐도 이쁜 녀석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게 일상 과제입니다. 긴 시간 고민하고 수많은 샘플을 만들어 본 후 aloc 첫번째 제품인 로퍼백을 세상밖으로 내어봅니다. 설레는 5월의 끝에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. 



 2019.05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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